[스포츠서울닷컴ㅣ백나리기자] 프로 겜블러 이태혁(32)씨가 카드로 완벽한 심리 게임을 선보여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천재 포커'로 불리는 이태혁 씨는 6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카드를 이용한 갖가지 심리 게임으로 백지영, 박상면, 정가은 등 게스트들과 카드 게임을 펼쳤다. 몸풀기 게임부터 탄성이 터졌다. 방식은 2~10까지 큰 숫자를 뽑는 사람이 이기는 것. 박상면을 연속 두 번 이긴 이태혁 씨는 백지영, 붐 등을 연파하며 탄성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심리 게임에서도 이태혁 씨의 천재성이 발휘됐다. 게임은 출연자의 눈빛과 손짓만 보고 두 장의 카드를 합한 수가 높은 사람을 찾아내는 것. 이태혁 씨는 붐과 박상면를 심리전으로 교란하고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게 만들어 출연진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이 밖에도 이태혁 씨는 52장의 카드 가운데 숫자 '2'를 정확히 골라내는 등 다양한 카드 솜씨를 선보였다.

이태혁 씨의 놀라운 기술을 지켜본 MC 강호동은 승부를 제안하기도 했다. 강호동은 자신이 준비한 카드로 확률 계산을 못하게 하는 등 교란 작전을 펼쳤다. 결과는 놀랍게도 강호동의 승. 정정당당한 게임이었다기 보다는 강호동의 재치가 빛난 번외 승부였다.

그러나 이태혁씨는 강호동의 뛰어난 재치에 박수를 보냈고 강호동의 이태혁씨의 놀라운 기술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촬영이 끝난 뒤 이태혁 씨의 실력에 감탄한 출연진들 역시 앞다퉈 사인과 기념 카드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태혁 씨는 "좀처럼 긴장하는 성격이 아닌데 막상 무대에 올라가니 많이 긴장됐다"며 "평소 좋아하던 연예인과의 카드 게임으로 좋은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포커 게임이 도박이 아닌 스포츠 문화로 자리잡는데 앞장설 것"이라며 "특히 대학생들에게 학비를 지원하는 스포츠 홀덤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4 영국 브리티시 RCT 토너먼트 챔피언에 오른 이태혁 씨는 이후 2006 골든 게이트 월드포커 챔피언십 디렉터와 07~08 WPC 아시아 포커 투어 챔피언십 디렉터 등 주로 심판관으로 일해왔다. 현재는 J-BET 포커 스쿨 수석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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